단서 좋아하네!
독일 놈들에게 똘똘이 잘리느니
말도 안 되는 소리
- 물론 내 일은 아니지만
네 따뜻한 위로를 들으니
짜샤
그냥 깔개에 쉬 당했을 때
- 하지만 이젠...
- 나치 패거리들!
거세한다고 협박을 하잖아!
- 내 말 틀려?
허무주의자들이래
허무주의...
징글징글하네
나치의 국가사회주의가
최소한 신념은 있었잖아?
그리고 명심해야 해, 짜샤!
야생 동물...
그걸... 도시에서 기르는 건
이젠 자연보호까지 하시게?
- 그게 아니라...
네 편을 들어주는 거야, 짜샤
편 드는 거 좋아하네
- 똘똘이 잘리기 싫어
경기를 앞두고 있잖아!
경기? 엿 먹어!
경기 엿 먹으라고?
격려도 싫다 이거지?
- 한 잔 더 줘, 개리
- 저런 걸 친구라고...
사사파릴라 음료 있소?
수시티 산 있어요
그거 좋겠군
- 기분 어때, 짜샤?
- 일진이 나쁜가 봐?
현명한 분이 그러더군
고마워요
삶이 꼬일 때도 있는 법이지
동양 속담인가 봐?
전혀 아니지
자네 스타일 좋네
형씨도 스타일 좋네
고마워
- 한 가지가 좀 걸려
왜 그렇게
무슨 망할 놈의 헛소리야?
좋아, 마음대로 해
그럼 잘 있어, 짜샤
고마워요
전화 왔어, 짜샤
- 여보세요?
아직 못 갔어요
당장 만나야겠어요
- 댁이 레보스키인가?
모드에게 얘기 들었어
- 술 한 잔 드릴까?
바는 저 쪽이야
- 직업이 뭐야, 레보스키?
- 모드 친구야
형씨 하는 일이 뭐야?
별로 없지
- 왔군요, 제프
레보스키가 죽여줬으면 좋겠어
넌 똘똘이 안 잘려
- 고마워, 월터
안심이 팍팍 된다
잠자코 참을걸 그랬어
- 망할 독일 놈들! 여전하군
- 걔네들 나치야?
그런 거 따질 때야?
- 글쎄...
자기들은 아무 것도 안 믿는대
비록 나쁘긴 했지만
그러니까 헤엄치는 설치 동물...
어쨌든 법에 어긋나
- 마못 따위가 지금 문제야?
그런 거 필요없어!
- 어차피 쓸 데도 없잖아?
제발 나쁜 감정 털어버려!
너도 엿 먹어, 월터
도니, 우리끼리 경기하자
- 알았어, 짜샤
- 맞아, 짜샤
- 별로야
- 그렇지
사람이 삶을 살다 보면...
카우보이 컨셉
- 그게 뭔데?
욕을 많이 하는 거야?
- 의사에게 안 갔더군요
- 그런데요?
곧 올 테니 앉아
- 화이트 러시안으로 줘요
- 그러는 댁은 뭐 하는데?
- 싸가지는 밥 말아 먹었어?
- 안녕하세요